다니엘 3 장에서 – 위대한 삼총사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이 우상의 꿈을 해석해 준 것으로 만족해 하지 아니하고 자기 나라 즉 바벨론 제국이 영원할 것이라는 것을 내세우고자 꾀하다가 꿈에서 본 우상을 순금으로 만들어서 두라 평지에 세워놓는다. 그 큰 금우상을 만들고 난 후에 느부갓네살은 모든 사람, 곧 큰 자나 작은자, 높은 사람이나 비천한 사람, 그리고 부자나 가난한 사람 모두가 다 신하의 예를 갖추어 그것을 받아들이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절을 하지 않는 자는 누구나 풀무에 던져 넣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그 낙성식 날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그때에 왕이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게 하였던 히브리인 세 사람이 그 신상에게 절하지 않았다는 말이 왕에게 전달되었다. 이들은 왕이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라고 부르던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었다. 왕은 격노하여 그들을 그의 앞에 불러세우고 극렬한 풀무불을 가리키면서 그들이 자기의 뜻에 순종하지 아니하면 처벌하겠다고 말하였다.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절을 하지 않아 일곱배나 뜨거운 풀무불에 던짐을 당한다. 이후 느부갓네살 왕이 풀무를 들여다 보았을 때 세 사람이 아닌 네 사람이 거닐고 있었는데 네 번째 분은 “하나님의 아들”(단 3:25)이시라는 것을 알아본다.

“이교의 왕이 어떻게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인 줄을 알았을까? 바벨론에서 중임을 맡은 히브리 포로들은 그에게 그들의 생애와 품성을 통해 진리를 나타냈다. 그들은 저희가 믿는 이유에 대하여 질문을 받았을 때에 지체없이 설명하였다. 분명하고 단순하게 의의 원칙들을 제시하였고 이리하여 저희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저희가 섬기는 하나님을 가르쳤다. 그들이 오실 구주이신 그리스도에 대하여 말해 주었으므로 불 가운데 있는 넷째의 모습을 보고 왕은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이제 자신의 위대함과 존엄함을 잊은 느부갓네살은 보좌에서 내려와 풀무 앞으로 나아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아, “나와서 이리로 오라”고 부르짖었다.

그 때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많은 군중들 앞에 나아와 자기들이 아무 해도 받지 않았음을 보여 주었다. 구주의 임재가 그들을 보호해서 해를 받지 않도록 해 주었고 그들을 채운 족쇄만이 불타 없어졌다. “방백과 수령과 도백과 왕의 모사들이 모여 이 사람들을 본즉 불이 능히 그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슬리지 아니하였고 고의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불탄 냄새도 없었더라.”

그처럼 장엄하게 세운 커다란 금신상을 잊어버리고 사람들은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 떨었다. 겸손해진 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 사자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 몸을 버려서 왕의 명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었다.

그 날의 경험은 느부갓네살로 하여금 “백성과 각 나라와 각 방언하는 자가 무릇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께 설만히 말하거든 그 몸을 쪼개고 그 집으로 거름 터를 삼”으라는 조서를 내리게 하였다. 이 조서를 내리는 이유로서 그는 “이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고 주장하였다.”(선지, 509-510)
반복될 역사

“역사는 반복될 것이다. 거짓 종교가 높임을 받을 것이며, 아무런 거룩성이 없고 보통의 날인 주일 중 첫째날이 바벨론의 우상처럼 세워질 것이다. 모든 나라와 방언과 백성들이 이 거짓 안식일을 경배하라는 명령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이 제정하시고 창조의 기념일로 세상에 주신 날은 별반 중요하지 않은 날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사단의 계획이다. 이 거짓 안식일의 경배를 강요하는 법령이 온 세상에 다 포고될 것이다. 그것은 이미 제한된 범위 내에서 포고되었다. 몇몇 곳에서는 마치 옛날 이방 나라의 왕이 히브리 포로들에게 말했던 것같이 행정 권력이 용의 음성을 가지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이 거짓 안식일 경배를 거절하는 모든 자들에게 시련과 박해가 임할 것이다. 권력은 모든 거짓 종교가 최후로 사용하는 수단이다. 마치 바벨론 왕이 음악의 힘과 권력의 과시로 사람들의 마음을 이끌려 했던 것같이 이것도 처음에는 그렇게 할 것이다. 사단의 영감을 받은 사람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 보려고 생각해 낸 이 방법이 그 우상에게 사람들을 경배케 하지 못하면 무서운 풀무불이 그들을 삼키려고 기다리고 있던 것같이 이제도 그리할 것이다. 교권은 사람들을 강제로 복종시키기 위하여 그의 권력을 행사해 왔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종들이 이교주의와 투쟁할 때에 나타내었던 것과 같은 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 (사인즈 1897. 5. 6).

종교 자유의 나라인 미국이 양심을 강요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거짓 안식일을 존중하도록 하는 일에 교황권과 연합할 때 지구상의 모든 나라와 백성들은 미국의 모본을 따르게 될 것이다(성경주석 6권, 18).

다른 나라들이 미국의 모본을 따를 것이다. 미국이 지도적인 역할을 할지라도, 온 세상의 여러 곳에 있는 우리 백성들에게는 똑같은 위기가 닥칠 것이다(상게서, 395).

나라들은 그들의 중심까지도 동요될 것이다. 하나님의 유일한 의의 표준, 곧 성품의 유일하고 확실한 시금석을 선포하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원조를 끊어버릴 것이다. 또한 죄악의 사람이 제정한 안식일을 높이고 하나님의 거룩한 날을 무시하기 위한 국회의 법령과 국가의 법령에 복종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은 교황권 뿐아니라 짐승의 우상인 개신교계의 강압적인 세력을 느낄 것이다(가려뽑은 기별 2권, 380).

하나님의 백성 앞에 있는 고통의 때에는 흔들리지 않는 신앙이 요구될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만이 그들이 경배해야 할 유일한 대상이며 어떤 생각이나 심지어는 생명조차도 그들을 조금도 거짓 경배에 양보하도록 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해야 한다. 마음이 충성스러운 사람들에게 있어서 죄많고 유한한 인간들의 명령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비하면 무의미한 것이 될 것이다. 그 결과가 투옥이나 추방이나 죽음이 될지라도 진리는 순종될 것이다(선지자와 왕, 512, 513).

“마치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이 신상에 머리를 숙여 경배하지 않는 모든 자를 죽이라는 명령을 한 것처럼, 일요일 제도를 존중하지 않는 모든 자는 투옥과 죽음으로 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선언이 있게 될 것이다. … 모든 사람이 요한계시록 13장을 주의 깊이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빈부 귀천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에게 관계되기 때문이다. ―”(사건, 257)
계시록 13 장의 짐승의 표와 우상이 다니엘 3 장의 역사와 같이 반복된 것이다.

다니엘의 시대에는 실제적인 나라인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실제적인 금 우상을 세워서 모든 사람, 작은 자나 큰 자를 막론하고 모두 경배하게 하였다. 그러나 미래에 곧 있을 사건은 영적인 바벨론인 교황권이 미국을 통하여 거짓 안식일인 시간의 우상을 세워서 그녀의 거짓 신(태양신-삼위일체)을 모두가 강제로 경배하도록 강요할 것이다.

“하늘의 주님은 세상으로 하여금 자신의 통치자를 선택하도록 허락하신다. 모든 이로 하여금 요한계시록 13장을 주의 깊이 읽게 하라. 이는 그것이 크고 작은 모든 인간 대리자들과 관계되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은, 제칠일 안식일을 통해 창조의 기념일을 세상에 주신 참되고 살아 계신 하나님 편이든,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모든 자 위에 자신을 높이며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충성되고 진실된 자들을 압제하는 일에 있어서 사단의 속성을 취하는 그런 인간에 의하여 제정된 거짓 안식일 편이든 한 편을 택해야 한다. 이 핍박하는 세력은 그가 제정한 안식일 준수를 주장함으로써 짐승에 대한 경배를 강요할 것이다. 그렇게 하여 그는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살후 2:4) 하면서 하나님을 모독한다.”(3기별, 424)

“사단과의 마지막 대쟁투 시 하나님께 충성하는 자들은 모든 세상의 생계 방도가 끊어지게 됨을 보게 될 것이다. 세상의 권세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기를 거절하기 때문에 그들은 매매하는 일을 금지당하게 될 것이다. 마침내 그들을 사형에 처하라는 명령이 내리게 될 것이다. 요한계시록 13장 11-17절을 보라. 그러나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이런 약속이 주어져 있다. “그는 높은 곳에 거하리니 견고한 바위가 그 보장이 되며 그 양식은 공급되고 그 물은 끊치지 아니하리라”(사 33:16).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땅이 기근으로 황폐될 때에도 그들에게는 먹을 것이 공급될 것이다. “저희는 환난 때에 부끄럽지 아니하며 기근의 날에도 풍족하”(시 37:19)리라. 하박국은 이 곤고의 시대를 바라보고 교회가 가져야 할 믿음을 다음과 같이 나타냈다.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합 3:17, 18)”(소망,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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