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의 경륜

“우리들은 매일 빛과 지식을 얻기 위하여 성경을 상고하는 일을 게을리할 때에 안전하지 못하다. 수고함이 없이는 세속적인 재물들을 얻지 못한다. 하물며 우리들 자신의 열렬한 노력이 없이 어떻게 신령한 하늘의 축복들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진리의 광산은 파고 들어가야만 한다. 시편 기자는 “주의 말씀을 열므로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나이다”(시 119:130) 라고 말하였다. 우리들의 생애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분리시켜서는 안 된다. 마음에 말씀을 받아들여야 하며 마음으로 환영하고 그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며 사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우리들에게도 더욱 더 많은 지식이 필요하며 구속의 경륜에 관하여 밝히 깨달을 필요가 있다. 우리들의 현재와 영원한 복리에 긴요한 이 문제에 관하여 성경 진리를 스스로 깨닫는 자가 백분의 일도 되지 못한다. 백성들에게 구속의 경륜을 밝히 깨닫게 하기 위하여 빛이 비취기 시작할 때에 영혼의 원수는 사람들의 마음에 빛이 이르지 못하도록 전력을 다하여 활동한다. 만약 우리들이 배우고자 하는 정신과 겸비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한다면 오류의 찌꺼기들은 깨끗이 씻겨 내려갈 것이며 우리 눈에 가리워졌던 진리의 보석들이 발견될 것이다.” (1 가려 359,360)

 

구속의 경륜 (부조와 선지자 4 장에서)

“하늘의 영광스러운 사령관이신 하나님의 아들은 타락한 인류를 불쌍히 여기셨다. 잃어버린 세계에 임할 화가 그분 앞에 떠오를 때에 그분의 마음은 무한한 동정심으로 감동되셨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랑은 사람이 구속받을 수 있는 한 경륜을 입안하셨다. 깨어진 하나님의 율법은 죄인의 생명을 요구하였다. 온 우주에서 사람을 위하여 이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이는 한 분밖에 없었다. 하나님의 율법은 하나님 자신처럼 거룩하므로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만이 범법을 속죄할 수 있었다. 그리스도밖에는 아무도 타락한 사람을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하여 하늘과 조화시킬 수 없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죄책 그리고 거룩하신 하나님께 매우 가증하므로 아버지와 아들을 틀림없이 분리시킬 죄의 수치를 자진해서 떠맡으실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비참의 심연(深淵)에까지 내려가실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위하여 아버지 앞에서 간청하시는 동안 하늘 천사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관심을 가지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타락한 인류를 위한 신비스런 의논-“평화의 의논”(슥 6:13)은 오래 계속되었다. 구속의 경륜은 지구의 창조 전에 이미 세워졌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창조함으로부터 죽임을 당한 어린양”(계 13:8 구역)이시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우주의 왕에게 있어서도 범죄한 인류를 위하여 당신의 아들을 죽도록 내어 주는 것은 큰 투쟁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요 3:16)이었다. 오! 구속의 오묘함이여! 그분을 사랑하지 않은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여! “지식에 넘치는” 그 사랑의 깊이를 누가 알 수 있으리요! 영원한 세월을 통하여 이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의 오묘함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불후의 지성들은 경탄하고 숭경해 마지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고후 5:19) 하실 것이었다. 사람은 죄로 인하여 매우 타락하였으므로 자신의 힘으로는 순결하시고 선한 본성을 가지신 분과 조화될 수 없었다. 그러나 율법의 정죄로부터 사람을 속량하신 후에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노력과 연합하도록 하나님의 능력을 부여하실 수 있었다. 이리하여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타락한 아담의 자손들은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자녀”(요일 3:2)가 될 수 있을 것이었다.” (부조 63,64)

“그분은 죄인과 죄의 형벌 사이에 서실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을 하나님의 아들로 받아들일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었다. 그분은 하늘의 왕의 높은 지위를 버리시고 자신을 낮추어 사람으로 지상에 나타나셔서 사람이 견뎌야 할 각종 슬픔과 유혹을 친히 경험하실 것이었다.” (부조 64)

“아담은 그가 무죄하였던 때에는 창조주와 간격 없는 교통을 즐겼었다. 그러나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가 끊어지고 말았다. 그리스도의 속죄만이 그 심연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놓고 하늘에서 땅으로 축복 혹은 구원을 전달할 수 있었다. 사람에게는 여전히 창조주께 직접 나아가는 길이 끊겼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와 천사들을 통하여 인간과 교통하시고자 하셨다.” (부조 67)

“사람들은 식욕과 정욕의 방종으로 구속의 경륜의 대진리를 깨달을 능력이 없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늘을 버리시고 세상에 오신 그 목적에 부합되게 그리스도께서는 사람들에게 계속 관심을 가지실 것이며, 그들의 약점과 결점을 당신 안에 숨기라고 여전히 그들을 초청하실 것이다. 그분은 믿음으로 자기에게 나오는 모든 사람의 필요를 공급하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보존하며, 불의가 편만한 가운데서도 더럽힘을 받지 않은 적은 무리가 항상 있을 것이었다.” (부조 68)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죽으신 그리스도의 행위는 사람들이 하늘에 접근하는 일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사단의 반역을 처리하심에 있어서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이 정당하심을 온 우주 앞에 옹호할 것이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율법의 영원 불변성을 확립할 것이며 죄의 본질과 결과들을 나타낼 것이었다.” (부조 69)

“그분의 죽음은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이 사람을 위하여 자기 부인과 희생의 정신을 발휘하실 만큼 충분한 사랑을 가지셨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 주었다. 사단은 거짓말쟁이요 살인자로서의 자신의 참 성격을 드러냈다. 하늘의 지적 존재자들을 통치하도록 허용되었었더라면 사단은 자기의 권세 하에 있는 사람들을 다스렸던 바로 그 동일한 정신을 나타내었을 것이라는 사실이 밝히 드러났다. 충성스러운 우주는 목소리를 합하여 하나님의 통치를 찬양하였다.” (부조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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