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기 위한 준비

새해를 맞이하기에 앞서 한 해의 역사를 기록했던 모든 수고를 생각해 보자. 지금은 자취를 감추었지만 한 해의 역사는 과연 어떠하였는가? 사도는 우리 모두에게 다음과 같이 권면 한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이 중요한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다른 것에 몰두하는 것보다 우리 자신을 신중하고 솔직하게 또한 비판적으로 시험하라고 명하신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뒤로하고 우리의 영원한 관심사가 되는 것들을 생각해 보자. …

우리 중에 누구라도 자신의 힘으로 그리스도의 품성을 나타낼 수는 없으나 예수께서 마음가운데 사시면 그분 안에 거하는 영이 우리에게 나타날 것이며 우리의 모든 부족은 공급될 것이다. 새해 아침에, 하나님의 일 속에서 참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지 않은가? 그대의 나쁜 점들을 가능한 한 많이 고치도록 하라. 남에게 지은 죄와 잘못을 고백하라. 원한과 분노와 악의를 버리고 인내와 오래 참음과 친절과 사랑이 그대 자신의 일부가 되도록 하라. 그러면, 그대는 사랑스럽고 순결하며 좋은 것들로 완전하게 될 것이다. 이제 막 과거가 되어버린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무슨 열매를 맺었는가? 우리는 남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우리는 누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했는가? 세상의 눈들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 우리는 세상에 널리 알려져 만인이 읽게 될 그리스도의 편지이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자아 부정과 온유, 겸손과 인내, 십자가를 지는 것과 같은 모범을 따르고 있는가?  이 새해에는 과거의 잘못을 고치고 싶지 않은가? 그리스도의 은혜의 땅을 갈고 온유하고 겸손해지며 진리 안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고 확고 부동하게 되는 것이 우리 각자의 의무이다.

그래야만, 우리는 좀더 거룩하게 될 것이며 빛 가운데서 성도들의 유업을 감당하기에 적합한 사람들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자아를 완전히 부정하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하자. 구주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도록 하자. 또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 ―영문시조, 188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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